미국 H Mart 장보기 후기|한국 식재료를 사러 자주 찾는 이유

미국 H Mart 장보기 후기와 한국 식재료 쇼핑

미국 H Mart 매장과 한국 식품 코너 모습. 쌀, 고추장, 된장, 냉동식품과 김치를 담그기 위한 배추·무·고춧가루 등 한국 식재료를 구입한 실제 이용 경험을 소개합니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면 한국 음식이 생각날 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미국 대형 마트에서도 김치나 라면 같은 한국 식품을 쉽게 볼 수 있지만, 된장이나 고추장부터 냉면, 어묵까지 제대로 장을 보려면 역시 한국 마트를 찾게 됩니다.

몇 년 전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규모가 큰 한국 마트 H Mart가 생겼습니다.

그전에는 집 근처에 있던 한양(HY)이라는 한국 마트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H Mart가 생긴 이후 제가 이용하던 한양 마트는 문을 닫았고 그 자리에는 다른 마켓이 들어왔습니다.

그 이후 한국 식재료가 필요할 때면 자연스럽게 H Mart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가면 다양한 사람들이 장을 본다

H Mart를 이용하면서 흥미롭게 느끼는 것 중 하나는 고객층입니다.

주말에 장을 보러 가면 한국인도 많지만 미국 현지인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이 쇼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 마트라고 하면 주로 한국 사람들이 한국 식재료를 구입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지금 제가 이용하는 H Mart에서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국 라면이나 김치, 만두, 각종 소스 등이 널리 알려지면서 한국 식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H Mart 주변에는 Whole Foods를 비롯해 인도 마켓, 중국 마켓, Target 등 여러 종류의 매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마트들이 가까운 곳에서 영업하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제가 H Mart에서 가장 자주 사는 한국 식재료

제가 H Mart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한국 식재료입니다.

쌀을 비롯해 고추장, 된장, 쌈장, 간장, 미림 같은 기본 양념을 주로 구입합니다.

미국 일반 마트에서도 일부 한국 제품을 찾을 수 있지만, 제가 필요한 한국 식재료를 한꺼번에 구입하기에는 H Mart가 편리합니다.

고추장이나 된장처럼 한국 음식을 만들 때 자주 사용하는 제품은 떨어지기 전에 확인했다가 필요할 때 H Mart에 들러 구입합니다.

이런 기본 재료만 집에 갖춰 놓아도 미국에서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는 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일 년에 두 번 김치를 담글 때도 H Mart를 이용한다

저희 집에서 H Mart가 특히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바로 김치를 담글 때입니다.

아내가 김치를 아주 좋아해서 저희 집에서는 일 년에 두 번 정도 직접 김치를 담급니다.

김치를 담그려면 배추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배추와 무를 비롯해 배, 고춧가루, 갓 등 김치 양념을 만드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재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재료들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H Mart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배추와 무, 갓처럼 김치를 담글 때 필요한 채소부터 고춧가루와 같은 양념 재료까지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어 김장 준비가 훨씬 편합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도 필요한 재료만 준비하면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을 살 때는 원산지도 확인한다

H Mart에서 장을 볼 때 저희가 확인하는 것 중 하나가 제품이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입니다.

매장을 둘러보면 한국에서 수입된 제품도 있고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도 있습니다.

저희는 같은 종류의 식재료라도 제품 포장에 표시된 원산지나 제조 정보를 살펴본 뒤 구입하는 편입니다.

무조건 어느 한쪽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제품에 따라 어디에서 생산되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것을 선택합니다.

한국 식품이라고 생각하고 집어 들었는데 실제로는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원산지가 중요하다면 구입하기 전에 포장의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 어묵과 만두도 자주 이용한다

한국 식재료뿐 아니라 냉동식품도 H Mart에서 종종 구입합니다.

제가 구입하는 제품으로는 냉동 어묵과 냉동 만두 등이 있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면 필요할 때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만두는 간단한 한 끼가 필요할 때 이용하기 좋고, 어묵은 국이나 볶음 등 여러 한국 음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냉동식품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매장을 둘러보면서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평양냉면

여름에는 H Mart에서 냉면도 구입합니다.

더운 날에는 시원한 평양냉면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 필요한 제품을 구입해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짜장면처럼 예전에는 한국에서나 쉽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음식도 관련 재료나 제품을 구입하면 집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도 한국에서 먹던 음식과 비슷한 맛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한국 마트가 가까이 있을 때 느끼는 큰 장점입니다.


미국에서도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는 데 큰 불편함이 없다

제가 처음 한국 마트를 이용하던 때와 비교하면 미국에서 한국 식재료를 구하는 환경은 상당히 편리해졌다고 느낍니다.

H Mart에 가면 쌀과 각종 장류부터 배추와 무 같은 채소, 냉동식품과 면류까지 한 번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희 집처럼 직접 김치를 담그거나 한국 음식을 자주 만들어 먹는 가정에서는 필요한 재료를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무엇보다 주말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 식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모습을 보면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저에게 H Mart는 특별한 날에만 찾아가는 곳이라기보다 미국에서 한국 음식을 계속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생활 속 장보기 장소에 가깝습니다.

고추장이나 된장이 떨어졌을 때, 김치를 담글 때, 냉동 만두가 필요할 때, 여름에 냉면이 생각날 때 자연스럽게 H Mart를 찾게 됩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 음식을 좋아하거나 직접 만들어 먹고 싶다면 가까운 한국 마트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필요한 한국 식재료를 생각보다 다양하게 구할 수 있어 미국에서도 익숙한 한국 음식을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